천사가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머리에 면도기가 대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아이가 태에서부터 여호와께 나지르인이 될 것임이라 또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속하기 시작하리라」(사사기 13:5)고 알렸을 때, 그 약속은 구체적이고 주권적이었다. 그럼에도 하나님 음성에 대한 우리의 첫 인간적 반응은 종종 거친, 말할 수 없는 소리—Ggggh—로 나타나며, 두려움이나 혼란, 또는 경이의 표현일 수 있다 (H mnjnjnkn, Jbjjbn). 하나님은 그 소음 속에서 말씀하시어 이미 시작부터 구별될 아이에게 거룩한 목적을 붙이신다.
나지르 서원은 성별을 알린다: 하나님의 섬김을 위한 구별로, 외적으로는 포도주 금지와 면도 금지로 표시되고 내적으로는 헌신으로 드러난다. 태에서부터 나지르인을 정하실 수 있다는 사실은 그의 은혜가 우리의 선택에 앞선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는 소명과 거룩함을 시작하신다. 삼손의 삶은 더 큰 구속자를 예고한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이스라엘이 필요로 했던 것을 온전히 이루시며, 순종의 고난과 부활로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정하신 분으로 세상에 오셨다. 삼손은 구속을 예표할 뿐 그것을 완성하지 못했으나—예수께서 그것을 이루신다.
실천적으로 이 본문은 삶의 소음에 당황하거나 압도된 누구에게나 말한다. 구별됨은 주로 문화적 표지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에 자신을 내어드리는 삶에 관한 것이다; 그럼에도 외적 규율은 내적 서원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네 손이 약하게 느껴지거나 네 이야기가 엉켜 있더라도, 하나님은 성별된 자들을 성령으로 능력 있게 하시고 불완전한 그릇들을 불러 그의 뜻을 이루신다는 것을 기억하라. 하나님이 이름 붙이고 정하신 그 약속이 너 안에 목적을 심어 일상의 선택들—기도, 회개, 신실한 일, 참고 기다리는 신뢰—을 형성하게 하라.
용기를 내라: 태에서부터 나지르인을 정하신 하나님이 너를 그의 목적에 정하시고 네 안에서 그의 일을 완성하실 것이다. 그는 연약함을 사용하시며 혼란 속에 말씀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이루신다. 그의 성별에 계속 순종하고 성령에 대한 의존을 길러 순종 가운데 걸으라—격려를 받아라, 그는 일하고 계시며 너를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