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4:6의 바울의 간결한 명령—'너희 말은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내어, 각 사람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를 알게 하라'—은 우리가 무슨 말을 하는가뿐 아니라 모든 대화에서 그리스도를 어떻게 드러내는가까지 형성하라는 목회적 권면이다. 이 지시는 특히 또래와 대화할 때 긴급하다. 우정과 동료 관계는 우리의 습관적인 말투가 가장 자주 마음의 상태를 드러내는 장이기 때문이다.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기본 반응은 성급하고 거칠게 말하는 것이지만, 사도는 은혜와 지혜로 빚어진 다른 실천을 권한다.
“은혜 가운데서”라는 것은 친절과 용서가 우리의 말을 지배하게 하는 것이고, “소금으로 맛을 낸다”는 것은 진리와 분별과 보존적 사랑이 우리의 말에 맛을 내어 말이 해를 끼치기보다 치유하게 한다는 뜻이다. 실제적으로는 몇 가지 의도적인 습관으로 나타난다: 대답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며, 다음과 같은 어려운 질문들을 던져라—이것은 사실인가? 이것이 필요한가? 이것이 사랑인가? 또한 묻자, 이 순간에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하실까? 그런 질문들이 너의 혀를 늦추게 하고 성령께서 허무는 말이 아니라 세우는 말을 주시도록 요청하게 하라.
분노 자체가 항상 죄는 아니하지만, 통제되지 않은 분노는 종종 죄된 말을 낳는다. 예수님은 의로운 분노를 보이셨으나 우리가 쉽게 빠지기 쉬운 잔인함이나 험담으로 치닫지 않으셨다(마태복음 21:12–13; 요한복음 2:13–17 참고). 그를 본받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분노를 인정하고 필요할 때 물러서며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폭발하기보다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라. 실패했다면 즉시 회개하고 수리를 구하라; 우리의 대답은 지혜만큼 회개와 회복을 반영해야 한다.
낙담하지 말라: 은혜롭고 소금으로 맛을 낸 말을 길러내는 일은 너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의 사역이며 네가 연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훈련이다. 작게 시작하고 어려운 관계에서 쓸 구체적인 말을 위해 기도하며, 자제된 응답과 겸손한 사과 하나하나가 그리스도께서 너 안에서 일하심의 증거임을 신뢰하라. 주께서 너로 하여금 예수의 지혜와 사랑으로 각 사람에게 대답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를 바라며, 너의 말이 치유의 도구이자 그분의 생명이 너 안에 있음을 증거하는 증거가 되기를 기도한다.